Mar 08, 2017
옴니텔, 국내 비트코인 1위 빗썸 운영社 지분투자
[비티씨코리아닷컴에 24억 투자해 지분 8%대 인수. 핀테크사업 확장계획] 옴니텔(대표 김경선)이 국내 1위 비트코인 중개업체 비티씨코리아닷컴에 24억원을 투자해 8%대의 지분을 확보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옴니텔은 비티씨코리아닷컴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고 주력사업인 모바일쿠폰 기반의 커머스 부문에 더해 핀테크(Fin Tech) 분야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비티씨코리아닷컴은 국내 비트코인 거래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빗썸(bithumb.com)을 운영하고 있다. 비티씨코리아닷컴의 지난해 매출액은 43억1800만원, 당기순이익은 25억1300만원이다. 빗썸은 2014년 1월 비트코인 거래소를 오픈한 이후, 2016년 누적 거래량 2조원을 기록했고 지난 1월 5일에는 하루 거래금액이 35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미래의 화폐라 불리는 비트코인은 특히 미국 증권금융당국(SEC)이 오는 11일(현지시간)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FT)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핀테크 산업의 최고 블루칩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미국에서 비트코인이 상장지수펀드 승인을 받으면 비트코인 투자 대중화의 길이 열리게 된다. 투자자산으로서의 가치와 신뢰도가 그만큼 높아진다는 얘기다. 비트코인의 시세는 연일 상승해 개당 1300달러에 근접하면서 지난 2일 처음으로 금값을 넘어서는 사상 최고가를 갱신중이다. 옴니텔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모바일쿠폰 사업에 주력해온 옴니텔이 핀테크 사업을 확대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비티씨코리아닷컴과 사업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전략적 제휴와 함께 추가적인 추가적인 지분 확보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2월초 위지트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옴니텔은 2016년 부진했던 실적을 타개, 올해 흑자전환을 위해 사업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지난 6일에는 사옥으로 사용하던 보유 부동산을 매각했다. 매각대금은 차입금을 상환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본사는 여의도 인근 관계사 사옥으로 오는 4월 중 이전할 예정이다.